일상의 느낌

2013년을 마무리하며 보고싶은 영화 "변호인"

newideun 2013. 11. 30. 10:24

참 많이 힘든 한해 였다.

TV에서 뉴스 채널을 때려 부수고 싶을 정도로 답답한 시간이기도 했다.

과거 이명박 정부시절 부터 지금의 정부를 보면서 느끼는 거라고는 분노 밖에 없다.

이나라의 주인의 퍼런집에 앉아있는 지들이라고 생각하고 퍼런집에만 충성하는 금뱃지 단 인간들의

몰골을 보고 거기에 제대로  맥도 못 쓰고 있는 또 다른 금뱃지 무리들을 보면서 정녕 앞으로

이런 시간을 4년이나 더 보내야 한다는 맘에 답답함을 느낀다.

수구 언론의 편향된 보도를 보다 채널을 돌리기를 수 백번 그러다 모바일과 인터넷 속에서 만나게된

비록 작고 약하지만 진실을 전하려 하는 이들의 소식을 듣고 보다가

그 나마도 더 이상 뭘 어쩔수 없다는 답답함에 밀려오는 회의감이 그것 마저도 멀게 만들었다.

그러다 문득 이 영화의 광고를 보게 됐다.

난 열렬한 영화광도 아니고 그렇다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열렬한 팬도 아니다.

그러나 예고 영상에 나오는 이 대사를 보고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이 시대의 정치인들이 머리속에서 지워진 이 말을 영화에서라도 보고 느낄 수 있다면

더 없는 행복과 위안이 되리라 생각하며 내 주변의 지인들과 꼭 보고자 한다.

이 영화를 통해서 무엇을 얻을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위의 대사는 내 마음속 깊은 곳에 깊이 새길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