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늙어 갑니다. 그리고 나도 늙어 갑니다. 어느날인가 혼자 술을 한잔 먹고 잠자리 들기전 세수를 하려고 화장실에 섰습니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았습니다. 몇 잔의 술로 얼굴과 목이 울구락 불구락 하면서 술 먹은 티를 내고 있네요 내 맘은 아직도 젊다고 느끼나 내 몸은 아니라고 저 한테 알려주네요 정신을 멀쩡하대 몸은 술이 취했다고 다른 방식으로 알려주네요 나이가 든다는 사실을 깜빡 깜빡 하다가도 아이들어 커가는 모습과 몸에서 울려 퍼지는 많은 알람들이 늙어 간다는걸 알려주네요 갑갑하네요 오늘도 한잔 하고 자야 겠네요 더보기 이전 1 ··· 30 31 32 33 다음